농경과 원예(2015.05월호) - 현장르포, '분해 멀칭 농법' > 언론 보도

• 목록

일반적으로 주요 밭작물을 재배할 때 멀칭필름 은 잡초 생육억제, 병해충 방지, 수분 및 지온유지, 토양침식
및 유실 방지 등의 효과가 있어 작물재배에 많은 도움을 준다. 하지만 폐비닐 처리에 어려움이 따르며 수거
에도 많은 비용과 노동력이 필요하다.
가뜩이나 지금 농촌은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과거에도 생분해
멀칭필름이 있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고 너무 일찍 분해가 되거나 완전분해가 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어
전반적인 보급 및 활용에 어려움이 있어왔다.

산화생분해 멀칭비닐 <본토필름>으로 밭농사 혁신 전남 무안의 금산영농조합법인 노양기 대표는 3년 전부터 생
분해 멀칭필름을 매우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는 20만㎡(6만 500평)의 배추밭과 양파 밭에 <산화생분해
멀칭필름>을 사용했는데 저렴한 가격에 비해 멀칭효과와 생분해에 따른 일손절감 효과가 탁월하다며 제품의
우수성과 멀칭 및 생분해 효과에 만족을 표했다.


지난해에는 2.3ha(7천평)의 배추밭에 산화생분해멀칭비닐 <본토필름>을 구입하여 피복했다. 멀칭작업 전에 원하
는 간격과 크기로 구멍을 뚫어 달라고 임가공을 주문했다. 주간 간격을45~50cm(양파의 경우는 15cm)로 하여
구멍을 뚫어서 9월 15일 멀칭작업을 하고 9월 20일정식을 하여 올해 1월 배추 수확작업을 마쳤다.
“배추 수확을 마친 후 멀칭비닐을 관찰해보았습니다. 태양광과 열에 의해 산화분해가 이루어진 상태에서,
어느 정도 지나면 로터리 작업을 해줍니다. 토양 속에 들어간 남은 흔적들도 분해가 되었습니다. 예년
같으면 멀칭비닐을 제거하는데 1인당 하루 7만원의 인건비로 계산했을때 20명의 작업비용(140만원 이상)이
절감되는셈입니다. 무엇보다 농작업이 한결 수월해졌죠”
농자재 투자비에 대비한 경영분석을 해보면 대규모 농가일수록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기존의 생분해성 필름보다 기능은 뛰어나면서도 가격은 절반 정도로 저렴하며, 폐비닐수거 및 처리비용
이 만만치 않은 일반 멀칭 필름과 비교해도 경제성은 충분해 보인다고.


<본토필름>을 생산·보급하는 친환경 전문기업(주)에코한성의 한재희 대표는 “영국의 세계적인미생물 관련
업체와 기술제휴를 하여 선보인, 농업용 산화생분해 멀칭비닐 <본토필름>은 기존 생분해제품의 단점을 보완해
기능성 강화와 경제성까지 갖춰 많은 농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며 “자연환경에서 빛과 열량에 의해
산화분해되는 무독성 금속이온과 미생물의 성장에 유리한 자연식물섬유소 성분으로 구성되어있어 자연스
럽게 분해가 진행되다가 최종적으로 이산화탄소, 물, 미생물로 분해되어 생태계에 독성도 남기
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제품의 가격은 낮추고 기능성은 높인 <본토필름>은 환경을 염두
에 두고 만들어진‘친환경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농촌과 농업은 현재 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농업소득 저하로
인한 위기와 자유 무역의 물결 속에 농산물시장도 세계와 경쟁해야 하는 위기에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
에서 경제성을 갖춘 <산화생분해 멀칭비닐>의 활용 확산은 농촌 노동력 부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촌 환경
오염문제를 줄이는데 크게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