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플라스틱과 생분해성 플라스틱에 대한 진실(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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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1] 다음은 업사이클링(Upcycling) 및 리사이클링(Recycling) 업체인 Terracycle사의 창립자이자 CEO인 Tom Szaky의 기고문입니다.
옥수수와 같은 식물 바이오매스에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인 바이오플라스틱이 소비재 플라스틱 시장에 자리잡고 있다. 소비자들의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그 어느 때보다 늘어나고 있어서, 이런 식물유래 플라스틱의 성장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현재 시장에 판매되거나 개발중인 여러 바이오플라스틱들 중에서, “생분해성”이라는 것만큼 주목을 받는 것도 없다. 하지만, 때론 일부 집요한 그린 마케터들 때문에, 바이오플라스틱과 관련된 실제 실행가능성이나 환경적 영향들은 여러 방향으로 모호해지는 경우가 있다.
- 내구성 대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바이오플라스틱은 내구성과 생분해성으로 크게 두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다. 일반 소비자들은 두 가지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구분 못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PlantBottle은 코카콜라가 기존 PET 병을 대체하도록 만든 내구성 바이오플라스틱이다. 성분의 30%가량이 식물 소재에서 얻어진 에탄올 유래로, PlantBottle은 분해되지 않으며 기존의 PET 용기나 병과 함께 재활용 가능하다. 한편, 점점 대중화 되고 있는 PLA(폴리유산, Polylactic acid) 같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이름 그대로 이론적으로 환경 조건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되거나 퇴비화 될 수 있다. 현재 사용되는 플라스틱 대부분이 분해되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점은 독특한 특성이다.
-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의 문제점
PLA 같은 생분해성 및 퇴비화가능 플라스틱 관련해서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논쟁들이 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들은 고온의 산업 퇴비화 설비에서만 분해되며, 일반 가정의 퇴비더미에서는 분해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주요한 차이점을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퇴비더미에서도 시간이 지나면 분해될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구체적인 설명 없이는, 소비자들이 퇴비화 가능하다고 오인할 소지가 있다.
아주 좋은 퇴비화 인프라가 있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겠지만, 실제로는 그런 인프라가 없다. 현재 미국에는 매년 5,000만 톤의 유기 폐기물이 매립지에 버려지고 있으며 약 200개 정도의 산업 퇴비화 설비 밖에 없어서,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의미 있는 수준으로 적절하게 퇴비화시킬 수 있는 설비가 부족하다. 그나마도 현재 가동 중인 산업 퇴비화 설비는 PLA 및 다른 생분해성 플라스틱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오염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장기적인 맥락에서도 큰 의미를 가지기 어렵다. 플라스틱은 복잡하고 고순도로 정제된 합성 물질로 제조시 에너지와 자원이 많이 든다. 따라서, 땅으로 영원히 사라져 버릴 것을 만들기 위해서 그 많은 에너지를 들여 만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물론, 이것도 앞서 언급하였듯 현재에는 불가능하지만 산업 퇴비화 설비에서 이 플라스틱들이 처리가 가능하다는 전제하에서도 말이다.
- 더 나은 해결 방안
생분해 바이오플라스틱이 이런 문제점이 있다면, 만드는 데 들었던 에너지와 원자재들이 오랫동안 순환될 수 있도록 재활용될 수 있는 식물유래 내구성 바이오플라스틱의 사용이 더 나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생분해성 플라스틱 퇴비화 인프라스트럭처를 전체적으로 마련하기 보다 기존의 설비에 적합한 바이오유래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것이 더 이치에 맞다.
근래에 개발되고 있는 멋진 혁신들은 바이오플라스틱들이 보다 성공할 수 있게 해주고, 지속가능하게 생산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현재, 식품 생산을 위해 이미 사용되고 있는 농지를 줄이지 않고서는 바이오플라스틱 생산용 작물을 재배하기 위한 공간이 충분치 않다. 더 큰 문제는 바이오플라스틱 원료 재배에 상당한 양의 수자원(water)이 필요하며, 사탕수수와 같은 원료 재배는 브라질과 같은 국가들과 열대지역의 삼림훼손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개발되고 있는 수직 농경(vertical farming)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되어 줄 수 있다.
전체적으로, 내구성 바이오플라스틱이 성공적이기를 원한다면 전체 플라스틱 사용 자체를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 수요가 적어지면, 시장은 환경적인 영향을 줄임과 동시에 이들 수요를 더 잘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다. 매년 전세계에서 3억톤의 플라스틱이 생산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려운 싸움이 되겠지만, 못 이룰 일도 아니다. 규제를 통한 접근을 할 수도 있고, 특정 플라스틱 소재 및 제품을 금지하고 생산자 책임 시스템을 지지하도록 정치가들에게 압력을 가할 수도 있다. 또한, 소비자들이 보다 지속가능한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게 인식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지속가능성 관계 리더, 교육자, 환경 활동가, 사회적 기업들이 협력하여 교육활동을 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므로, 만약 다음에 “생분해성”이라는 라벨이 붙은 플라스틱을 보게 된다면, 다시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듣기에는 좋은 말일지 모르지만, 지속가능성에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한편, 여러 번에 걸쳐 재활용할 수 있는 내구성 플라스틱은 보다 “친환경적”일 수 있다.
www.twitter.com/TerraCycle
자세한 내용은 원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요약: 한국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 (www.biosafety.or.kr)
출처 : 한국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KBCH)『바이오화학산업동향(TWB)』
옥수수와 같은 식물 바이오매스에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인 바이오플라스틱이 소비재 플라스틱 시장에 자리잡고 있다. 소비자들의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그 어느 때보다 늘어나고 있어서, 이런 식물유래 플라스틱의 성장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현재 시장에 판매되거나 개발중인 여러 바이오플라스틱들 중에서, “생분해성”이라는 것만큼 주목을 받는 것도 없다. 하지만, 때론 일부 집요한 그린 마케터들 때문에, 바이오플라스틱과 관련된 실제 실행가능성이나 환경적 영향들은 여러 방향으로 모호해지는 경우가 있다.
- 내구성 대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바이오플라스틱은 내구성과 생분해성으로 크게 두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다. 일반 소비자들은 두 가지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구분 못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PlantBottle은 코카콜라가 기존 PET 병을 대체하도록 만든 내구성 바이오플라스틱이다. 성분의 30%가량이 식물 소재에서 얻어진 에탄올 유래로, PlantBottle은 분해되지 않으며 기존의 PET 용기나 병과 함께 재활용 가능하다. 한편, 점점 대중화 되고 있는 PLA(폴리유산, Polylactic acid) 같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이름 그대로 이론적으로 환경 조건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되거나 퇴비화 될 수 있다. 현재 사용되는 플라스틱 대부분이 분해되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점은 독특한 특성이다.
-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의 문제점
PLA 같은 생분해성 및 퇴비화가능 플라스틱 관련해서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논쟁들이 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들은 고온의 산업 퇴비화 설비에서만 분해되며, 일반 가정의 퇴비더미에서는 분해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주요한 차이점을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퇴비더미에서도 시간이 지나면 분해될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구체적인 설명 없이는, 소비자들이 퇴비화 가능하다고 오인할 소지가 있다.
아주 좋은 퇴비화 인프라가 있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겠지만, 실제로는 그런 인프라가 없다. 현재 미국에는 매년 5,000만 톤의 유기 폐기물이 매립지에 버려지고 있으며 약 200개 정도의 산업 퇴비화 설비 밖에 없어서,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의미 있는 수준으로 적절하게 퇴비화시킬 수 있는 설비가 부족하다. 그나마도 현재 가동 중인 산업 퇴비화 설비는 PLA 및 다른 생분해성 플라스틱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오염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장기적인 맥락에서도 큰 의미를 가지기 어렵다. 플라스틱은 복잡하고 고순도로 정제된 합성 물질로 제조시 에너지와 자원이 많이 든다. 따라서, 땅으로 영원히 사라져 버릴 것을 만들기 위해서 그 많은 에너지를 들여 만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물론, 이것도 앞서 언급하였듯 현재에는 불가능하지만 산업 퇴비화 설비에서 이 플라스틱들이 처리가 가능하다는 전제하에서도 말이다.
- 더 나은 해결 방안
생분해 바이오플라스틱이 이런 문제점이 있다면, 만드는 데 들었던 에너지와 원자재들이 오랫동안 순환될 수 있도록 재활용될 수 있는 식물유래 내구성 바이오플라스틱의 사용이 더 나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생분해성 플라스틱 퇴비화 인프라스트럭처를 전체적으로 마련하기 보다 기존의 설비에 적합한 바이오유래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것이 더 이치에 맞다.
근래에 개발되고 있는 멋진 혁신들은 바이오플라스틱들이 보다 성공할 수 있게 해주고, 지속가능하게 생산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현재, 식품 생산을 위해 이미 사용되고 있는 농지를 줄이지 않고서는 바이오플라스틱 생산용 작물을 재배하기 위한 공간이 충분치 않다. 더 큰 문제는 바이오플라스틱 원료 재배에 상당한 양의 수자원(water)이 필요하며, 사탕수수와 같은 원료 재배는 브라질과 같은 국가들과 열대지역의 삼림훼손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개발되고 있는 수직 농경(vertical farming)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되어 줄 수 있다.
전체적으로, 내구성 바이오플라스틱이 성공적이기를 원한다면 전체 플라스틱 사용 자체를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 수요가 적어지면, 시장은 환경적인 영향을 줄임과 동시에 이들 수요를 더 잘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다. 매년 전세계에서 3억톤의 플라스틱이 생산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려운 싸움이 되겠지만, 못 이룰 일도 아니다. 규제를 통한 접근을 할 수도 있고, 특정 플라스틱 소재 및 제품을 금지하고 생산자 책임 시스템을 지지하도록 정치가들에게 압력을 가할 수도 있다. 또한, 소비자들이 보다 지속가능한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게 인식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지속가능성 관계 리더, 교육자, 환경 활동가, 사회적 기업들이 협력하여 교육활동을 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므로, 만약 다음에 “생분해성”이라는 라벨이 붙은 플라스틱을 보게 된다면, 다시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듣기에는 좋은 말일지 모르지만, 지속가능성에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한편, 여러 번에 걸쳐 재활용할 수 있는 내구성 플라스틱은 보다 “친환경적”일 수 있다.
www.twitter.com/TerraCycle
자세한 내용은 원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요약: 한국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 (www.biosafety.or.kr)
출처 : 한국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KBCH)『바이오화학산업동향(TW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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